작년 한 해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습관을 어떻게 바꿀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누군가는 채식을 시작했을 것이다. 또 누군가는 삶의 더 많은 측면에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겠다 마음먹었을 것이다 – 예를 들면 여행 말이다.
“지속 가능한 여행”은 과연 무슨 뜻일까?
스카이스캐너의 지속 가능성 리더인 Sam Edwards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가 10명의 사람에게 물어본다면 10명 모두 다른 답을 할 것입니다. 그만큼 뾰족한 정의는 없죠. 다만 한 걸음 물러서 ‘지속 가능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면, ‘일정 수준 또는 단계를 유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핵심이죠 – 여행과 방문하는 목적지가 장기적으로 유지되어 후대에도 그곳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드는 것입니다.
재생 여행은 더 나아가, 여행과 관광이 지역 사회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의식적인 여행(conscious travel)도 염두에 둘 수 있는데요, 이것은 타인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성취감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지속 가능한 여행은 탄소 발자국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우리는 기후 변화를 해결하고 환경 보존도 해야 하지만, 생태계와 야생을 보호하고 관광으로 인해 지역 사회가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즉, 인지도를 높이고, 교육을 제공하며, 기술에 투자하고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죠. 또한, 지적 관광 성장을 촉진하고 오버투어리즘과 언더투어리즘을 동시에 바라보는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여행지는 무엇일까?
모든 면에서 100% 지속 가능한 목적지는 없다. 하지만, 완전한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시민, NGO, 기업, 지역 및 중앙 정부, 그리고 당연히 관광객이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여행지는 자연과 야생, 문화, 현지인의 경제적 복지를 존중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2021년과 그 이후 환경친화적인 여행을 지향하는 여행지 5곳을 탐색해보자.
지속 가능한 여행지 #1: 팔라우

“2015년에 태평양의 팔라우는 최초로 방문객이 필수적으로 ‘환경 서약’에 서명하도록 하여, 이곳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여권에 도장을 찍는 순간부터 다시 출국 도착을 찍고 떠나는 동안 환경 관리인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환경 보호에 관한 국가적 전념에 기준이 되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산호를 죽이는 선크림을 금지할뿐더러 ‘탄소 중립적 투어리즘 명소’가 되기 위한 세계 최초의 노력을 시작하였으니까요.
Sustainable Travel International은 비영리단체로, 여행지를 보호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는데 전념하는 곳입니다. 팔라우의 육지와 바다 보호를 하는 것에 노력할 뿐만 아니라 Slow Food International과 함께 지역 음식 시스템을 홍보하고, 식품 수입으로 인한 문화 및 환경적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Juliet Kinsman, Condé Nast Traveller 의 지속 가능성 에디터
섬의 자연 서식지와 지역 사회는 기후 변화에 매우 취약하다. 그래서 팔라우 사람들은 태평양 군도를 보호하고 다른 국가에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 2020년부터 세계 최초의 탄소 중립국을 만들겠다는 노력이 시작된 것. 관광객은 여행과 관련한 탄소발자국을 기반으로 탄소 상쇄에 기여함으로써 CO₂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기금을 모아 해양 보존, 서식지 복원 및 지역 식품 생산에 관한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탄소 중립 계획이 실행되기 전부터 팔라우는 지속 가능성과 책임 있는 관광을 장려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하였다. 그 예는 아래와 같다:
- 방문객들은 입국 전 의무적으로 서명해야 하는 환경 서약이 있다 – 이는 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다.
- 일회용 플라스틱이 금지되고 팔라우는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고 있다.
- 팔라우는 전 수역의 80%를 해양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상업 어업과 석유 시추 등을 금지하고 있다. 수상 관광에 의존하는 국가에서는 매우 중대한 조치다.
- 산호초에 악영향을 끼치는 성분이 들어 있는 선크림을 바를 수 없고 팔라우 내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Palau Pledge 로고가 있는 기업을 지원해보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인증의 의미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작업하고 지역 주민들과 지역 제품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곳이다.
지속 가능한 여행지 #2: 르완다

“르완다의 모든 개발은 환경과 모든 르완다인을 위할 것이라는 약속, 부패에 대한 무관용 정책의 조화로 이루어집니다. 관광은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모든 숙박 시설은 자연 친화적이어야 하며 인근 지역에 사회적, 경제적 혜택을 제공해야 합니다. 전직 밀렵꾼을 고용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짐꾼, 가이드 등으로 일하며 사냥하던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일을 하게 되지요. 이를 통해 보존을 촉진합니다. 또한, 관광 수입의 10%는 야생 지역을 보호하고, 지역 사회가 동물과 서식지 보호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프로젝트에 매년 투자됩니다.”
-Rita Rayman, Bucket: re-imagining your travel의 창립자, The Guardian Project의 공동 창립자
국가로서 르완다는 지역 환경과 관광 산업 측면에서 인상적인 진전을 이루었다. 2008년부터 비닐봉지는 금지되어 다른 국가의 본보기가 되었다. 지역에 투자하기 위해 커뮤니티 기반의 계획이 개발되기도 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원예, 농업, 기념품으로 판매되는 수공예품 및 투어 가이드 등의 관광 산업을 지원한다.
최대 관광 무역 박람회인 ITB 베를린에서는 2018년 르완다의 화산 국립 공원을 ‘세계 10대 지속 가능한 여행지’로 꼽았다. 이런 인식은 지역 사회가 공원과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일 덕분이기도 하다.
이 화산 국립 공원 방문객에게 인기가 있는 액티비티는 마운틴 고릴라를 찾는 것. 하지만,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고릴라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보존 활동을 방해하게 된다. 그래서 이 근사하고 거대한 고릴라를 찾는 것이 그들과 서식지를 존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변화하였다. 방문객 수를 제한하고, 꼭 갖춰야 하는 에티켓을 알려주는 등의 방법이 포함된다. 또한, 방문객이 지불한 금액의 일부는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로 돌아간다.
지속 가능한 여행지 #3: 코스타리카

“제대로 구축된 국립공원과 보존을 위한 보호 지역이 영토 중 30%를 차지하여 그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동시에 동식물 종류가 가장 밀집된 코스타리카의 생태 관광이 최고인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이는 정부의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지속 가능한 여행을 우선으로 여기고, 추구하며 개척한 것과 더불어 국민, 환경, 경제적 효과를 인증하고 세계 최초의 탄소 중립적 항공사, NatureAir를 개발하였습니다.
Earth Changer는 국가에서 최초로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5개 잎 등급을 획득한 숙박 시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Lapa Rios로, 오사 반도 최남단에 있는 약 3.7㎢ 넓이의 사유 자연 보호 구역입니다. 중앙아메리카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저지대 밀집 우림 지역으로, 전 세계 다양한 생물 중 2.5%가 이곳에 서식합니다. 주요 산림이 너무나도 울창해 정확히 얼마나 많은 종이 더 있는지 확인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Vicky Smith, Earth Changers의 창립자
전 세계 생물 다양성의 6.5%가 서식하는 코스타리카는 수십 년 동안 보존과 지속 가능한 실천을 행하는 국제적인 선두 주자이다. 이곳의 사람들은 이 역할을 중시한다. 산림 벌채가 아닌, 재생 가능한 자원을 사용하여 전국의 전기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7년부터 코스타리카 관광 연구소는 친환경 롯지부터 고래 관찰 탐험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여행 인증제(CST)를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 여행사를 선정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글로벌 지속 가능한 관광 위원회에서 인정받고 있다.
토르투게로 국립 공원 바로 남쪽에 있는 작은 마을, 파리미나(Parismina)에 방문하면 어떻게 생태 체험이 진행되는지 그 예를 볼 수 있다. 해안의 거북이를 밀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규모 보호 단체, Association Save the Turtles of Parismina (ASTOP)가 있는데 지역 주민들은 이 단체에 고용되어 추가 수입원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돕기 때문.
지속 가능한 여행지 #4: 아소르스 제도, 포르투갈

아소르스 제도의 화산 지형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짙푸른 바다는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이 없다면 위험에 처할 것이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과 물 사용 개선, 경관과 서식지 및 야생 동물 보호 관리에 초점을 맞춘 아소르스 제도의 노력은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2019년 군도로는 최초로 Earthcheck Silver Certification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이듬해, ITB 베를린에서 권위 있는 “Best of Nature”를 수상하였다.
또한, 이곳은 풍경을 보존하고 오버투어리즘을 막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구하고 관광객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인 칼데이라 벨하 온천에서 환경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입장객 수를 제한하는 것이 그 예.
지속 가능한 여행지 #5: 헬싱키, 핀란드

“도시로서 헬싱키는 탄소 중립적인 곳이 되겠다는 원대한 목표가 있습니다. 슬로우 패션 레이블을 홍보하고 있으며,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호텔은 Visit Helsinki 웹사이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가로서 핀란드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표준 삼고 있습니다. 방문객도 Sustainable Finland 서약을 통해 자연을 돌보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며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등 이 실천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Georgina Wilson-Powell, pebble 창립자, Is It Really Green? Everyday Eco Dilemmas Answered의 저자
헬싱키는 수도 중에서도, 핀란드 전체에서도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본보기 역할을 하는 곳이다. 2030년까지 온실 효과 배출량 60% 줄이고 2035년까지 탄소 중립화하겠다는 목표를 중심으로 환경 계획을 수립하였으니. 전기차 충전소를 증설하고, 대중교통을 개발하며 보행자와 자전거 이동성을 개선하고 있다 (이미 도시에 1,200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있다!).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섬유 재활용과 중고 쇼핑을 강조하기도 한다. 도서관에서는 3D 프린터부터 드릴까지 다양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록 거주자 중심의 활동이지만, 방문객 역시 큰 영향을 받으며 헬싱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다. 거주자와 방문객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서비스 제공자를 확인할 수 있는 Think Sustainably 프로그램을 확인해보자. 비건 또는 베지테리언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이나 소외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는 비즈니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여행과 관련하여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실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여행자로서,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방법이 있다. 그 예는 다음과 같다:
-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장바구니와 물병, 식품 용기를 챙겨 여행하기
-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식물을 건드리거나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지지 않기
- 예약 시 친환경적인 선택을 하기: 에코 롯지 또는 에코 호텔에 머물고, CO2 배출량이 적은 항공권 선택하기(스카이스캐너에서 “친환경 항공편” 필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한, 현지 농산물을 이용하는 식당을 찾거나 현지인을 고용하고 환경친화적인 조치를 하는 여행사 이용하기
우리 모두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여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계속 혁신하고 그 범위를 넓혀야 한다. 위에 소개한 목적지는 지역 사회 기반 활동 및 탄소 배출 감소 등을 위해 각자의 방식을 펼치며 더 나은 여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21년 이후의 지속 가능한 여행
여행은 인간의 기본적인 요소이다. 우리 모두 탐험하고 세상을 보며 타인과 연결되거나 휴식을 취하고 싶기 때문. 그러나 선택에 따라 기후 변화, 지역 주민 및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여행에도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지역 사회와 생태계 모두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그러한 것처럼, 앞으로의 세대도 아름다운 세상을 즐기고 탐험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어디로 떠나고 싶으신가요?
자주 묻는 질문들
이 기사에 소개한 곳 이외에도 부탄, 슬로베니아, 자메이카, 스코틀랜드, 뉴질랜드, 갈라파고스 국립 공원, 타호호수가 있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방문하는 목적지를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역 환경과 동식물, 사람과 그들의 문화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몇 가지 예로는 재활용, 퇴비화, 리사이클링 재료 사용,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통한 전기 공급, 지역 주민 고용, 야생 동물 보호, 산림 재생, 영향이 적은 운송 수단 및 지역 사회를 돕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신가요?
스카이스캐너는 여행이 다시 시작될 때까지 여행자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 바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