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란 말 그대로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는 형태로, 리모트 워크(Remote Work)라 표현하기도 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직장인이 재택근무를 하였고, 화상 회의가 익숙해졌다.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더라도 일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셈.
또한, 최근에는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 워케이션(Workcation)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포르투갈, 스페인, 에스토니아, 조지아, 크로아티아에서는 원격근무를 위한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발급해 워케이션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원격 근무를 하고 싶다면
우선, 하는 일 또는 하고자 하는 일이 특정한 장소를 벗어나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특히 해외로 떠난다면 시차가 생기기 때문에 회의가 많은 직종이라면 어려울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직접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한다면 해외에 오래 체류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세금 역시 고려해봐야 하는 부분. 사실 무비자 또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후 도착한 현지에서 기존에 하던 업무를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으나(휴가 중 노트북을 열고 일을 하는 개념으로 생각해보자), 해당 국가의 거주자로 분류되거나 그 국가에서 계약을 맺고 새로운 일을 한다면 세금을 내야 할 수 있다. 체류 기간이 긴 경우에도 마찬가지. 해외에서 지내더라도 국내 거주자로 분류된다면 우리나라에 세금을 야 한다는 것도 기억하자.
발리가 워케이션 최적지인 이유
발리는 세계 최고의 휴양지이자 워케이션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일과 휴식의 완벽한 밸런스를 누릴 수 있다. 실용적인 측면도 빼놓을 수 없다. 빠른 인터넷 인프라와 저렴한 물가, 안전한 치안 덕분에 워케이션 여행지로서 훌륭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짱구, 우붓, 스미냑 등 발리의 여러 지역에는 다양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카페가 있고, 제각각 스타일이 달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기존의 IT 종사자뿐만 아니라 작가, 번역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노마드들이 활동하고 있어 서로 교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업무를 마치고 코워킹 스페이스를 나와 휴식과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요가 클래스, 공예 클래스와 같은 액티비티를 체험하고 스미냑, 누사 두아, 꾸따 등 다양한 해변을 찾아다니다 보면 업무로 떨어졌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다.
발리에서 원격 근무하려면 어떤 비자가 필요할까?
도착비자(Visa on Arrival)
현재 발리는 한국을 포함해 80여 개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리에 도착했을 때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도착비자(Visa on Arrival) 발급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발리 입국 후 VOA 창구에서 35달러를 지불하면 받을 수 있는 도착비자는 입국일로 30일 동안 유효하며, 1회 연장해 최대 6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방문 비자(Visa Kunjungan B211A)
좀 더 긴 기간 머물고 싶다면 방문 비자(Visa Kunjungan B211A)가 있다. 관광은 물론 사회활동, 강의, 세미나, 박람회, 미팅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며 입국일로부터 60일, 2회 (회당 60일) 체류 연장이 가능하다. 워케이션으로 발리에 오는 여행자들에게 권장하는 비자이기도 하다.
비용:
약 USD 270 (대행사를 통해서 진행해야 하며 대행사마다 가격이 상이하다)
신청자격:
2,000 USD 이상의 통장잔고증명서(영문)
여권 유효기간 최소 6개월 이상
왕복 티켓 보유
신원보증서(인도네시아 현지 스폰서)
비자 발급 후 3개월 안에 인도네시아에 입국해야 한다
비자 발급 신청 시, 인도네시아 외부에 체류해야 한다
도착비자로 입국한 여행자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방문 비자를 신청할 수 없다
방문 비자(Visa Kunjungan B211A) 연장:
체류허가 기간 만료 전 총 2회 연장 가능
연장신청 1회당 수수료 2백만 루피아
단수 방문비자 연장 신청자는 연장 신청 시마다 관할 이민청 사무소에 출석하여 사진촬영 및 지문 등록에 협조해야 함
일할 공간이 필요하다면
코워킹스페이스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디지털노마드의 성지인 만큼 발리에는 다양한 감성의 코워킹스페이스가 있다. Biliq, Tropical Nomad, Genesis Creative 등 여러 장소를 검색해 찾을 수 있다. 혹은 와이파이 성능이 훌륭한 단골 카페를 만들거나, 머무는 숙소에 작은 작업 공간을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KoHub
원격 근무를 떠나기 전
우선 여권을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보통 해외에 입국하려면 유효기간 6개월 이상의 여권이 필요하다. 여권 분실 또는 유효기간 만료 시 현지에서도 추가 발급을 받을 수도 있지만 머무는 도시에 따라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방문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자.
또한, 회사와 충분한 이야기를 한 후 떠나자. 업무의 유연성도 좋지만, 조직 내의 규정과 팀원들과의 소통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테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원격 근무와 관련한 비자가 만들어지고, 여행자를 환영하고 있지만 시작점에 있는 만큼 아직 관련한 여러 규제가 미흡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충분한 확인과 준비로 알찬 시간을 만들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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