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셜록 홈즈의 나라이자, 유럽의 중심, 영국. 제이미 올리버 쉐프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대표 음식이 피쉬 앤 칩스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영국 여행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리를 누비는 빨간 이층버스,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타워브릿지와 빅벤과 같은 옛 역사를 간직한 고풍스러운 시내 등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건 역시 ‘쇼핑’이다. 해외 직구가 발달하여 있다고는 해도 물건은 역시 본고장에서 저렴하게 직접 구매하는 것이 진리. 게다가 브렉시트 영향으로 인한 파운드 약세는 덤이다.
1. Jo Malone (조 말론 향수)
몇 년 전부터 꾸준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대표적인 영국 향수 브랜드, 조말론.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 코롱, 블랙베리 앤 베이 코롱 등은 면세점에서 구하기 힘들 정도이다. 용량 100mL를 기준으로 했을 때, 국내 매장 가격은 178,000원, 인터넷면세 가격은 128불(약 148,000원)이지만, 영국 매장 가격은 86파운드(약 127,000원)로 국내 가격보다는 5만 원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View this post on InstagramLook no further… #TheatreOfChristmas #FragranceComb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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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ush (러쉬)
코를 찌르는 진한 향기에 도망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핸드메이드 천연제품으로 잘 알려진 러쉬 또한 영국의 대표 브랜드이다. 일명 슈렉팩으로 유명한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315g를 기준으로 했을 때, 국내 매장 가격은 36,700원, 인터넷면세 가격은 30불(약 34,700원)이지만, 영국 매장 가격은 고작 10.95파운드(약 16,100원)이다. 125g의 경우 6.25파운드로 국내판매 절반 이하 가격인 약 9천 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국내에는 없는 600g 대용량을 17.95파운드(약 26,500원)에 판매하고 있으므로, 러쉬 애용자라면 꼭 들러야 할 쇼핑 스팟.
3. Cath Kidston (캐스 키드슨)
아기자기한 꽃무늬와 귀여운 프린트의 가방과 생활용품으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캐스키드슨은 영국 시내 매장에서도 국내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런던 여행 중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런던 근교 아울렛 매장인 비스터 빌리지(Bicester Village)를 방문해보자. 영국 매장가보다도 약 50% 인하된 이월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머그컵, 파우치, 지갑 등 지인들에게 기념선물 하기에도 좋다. 돌아오는 공항에서 tax refund까지 받는다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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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urberry (버버리)
프랑스 대표는 루이뷔통, 이탈리아 대표는 프라다라면 영국 대표 명품 브랜드는 버버리가 아닐까? 영국에 간다면 왜인지 모르게 버버리 하나 정도는 장만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역시 그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마음의 준비 없이 영국 시내 버버리 매장을 방문한다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실망할 수도 있다. (명품은 명품이므로 저렴해 봤자 고가인 것도 한몫한다!) 그럴 땐 정상가보다 20~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버버리 아울렛 매장으로 향하자. 두 군데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위에 언급한 비스터 빌리지의 버버리 아울렛은 물건 종류가 많고 다른 아울렛도 함께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하다. 반면 여유가 없다면, 런던 내에 지하철로 빠르게 다녀올 수 있는 버버리 팩토리 아울렛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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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enby, Wedgwood, Portmeirion (덴비, 웨지우드, 포트메리온)
평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국 여행에서 조금 무리하면서라도 사고 싶은 구매목록 중 하나가 바로 그릇일 것이다. 혼수로 인기 있는 덴비 뿐만 아니라, 세대를 초월하여 꾸준히 사랑받는 웨지우드와 포트메리온의 팩토리 샵 또한 런던 근교에 있기 때문. 이들 팩토리 샵에서는 일반인의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든 하자 물품을 정상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포츠머스 건워프 아울렛(Portsmouth Gunwharf Oulet)과 스톡온트렌트(Stoke-on-trent)의 브랜드별 팩토리 아울렛 모두 런던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고운 자태의 덴비와 웨지우드를 50% 인하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면 이런 수고스러움 쯤은 감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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