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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정보
유럽대륙의 서쪽 끝에 위치한 포르투갈(Portugal)은 맛 좋은 음식, 온화한 기후, 다양한 볼거리 등 관광지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850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포르투갈은 풍부한 해산물 요리와 와인으로 방문객의 식욕을 자극합니다. 여기에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온화한 날씨에서 즐기는 수상스포츠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포르투갈의 참된 매력은 그 오랜 역사가 깃든 유적지에 있습니다. 과거 포르투갈은 로마제국, 스페인, 이슬람의 영향을 받음과 동시에 대항해 시대 많은 식민지를 두었던 강대국으로 다양한 옛 문화가 혼합된 유적지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포르투갈의 3대 도시로는 수도인 리스본(Lisbon)과 코임브라(Coimbra) 그리고 포르투(Porto)가 있습니다. 리스본에서 도시의 옛 모습은 알파마 지구(Alfama)에 잘 보존되어있습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리스본 대성당(Se Catedral de Lisboa), 상 조르제 성(Castelo de São Jorge)이 있습니다. 한편 골목마다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숍이 위치한 바이샤 지구(Baixa)는 리스본의 대표적인 상업지구입니다. 이곳은 리스본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꼬메르시우 광장(Praça do Comércio)과 로시우 광장( Praça do Rossio)이 있어
한적한 휴식처로 인기 있는 곳입니다. 바이샤 지구와 바이루 알뚜 지구가 연결되는 지점에는 리스본의 명소이자 리스본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엘리베이터 승강장, 엘레바도르 싼타 후스타(Elevador Santa Justa)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시가와 벨렝(Belém) 지구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벨렝의 탑(Torre de Belém)과 제로니모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 ‘항해 왕자’ 엥리케 왕자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발견의 탑(Padrão dos Descobrimentos)이 있습니다.
만약 시간이 넉넉한 여행자라면 리스본 근교의 도시들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왕궁(Palácio Nacional de Sintra), 모루스 성터(Castelo dos Mouros), 페나 성(Palácio Nacional da Pena)으로 유명한 신뜨라(Sintra)부터 로까곶(Cabo da Roca), 나자레(Nazaré), 까스까이스(Cascais), 오비두스(Obidos) 등 매력적인 명소가 있습니다.
리스본 북부에 위치한 코임브라는 현존하는 대학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코임브라 대학(Universidade de Coimbra)이 위치한 곳입니다. 코임브라 대학은 1290년 리스본에서 창설되어 1308년 리스본에서 코임브라로 이전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이 대학은 현대적인 신 건물과 구 대학(Velha Universidade)의 건물로 구분되는데 구 대학이 주 관광지입니다. 대학 내에는 모자의 방(Sala dos Capelos), 도서관(Biblioteca Joania) 등의 명소가 있습니다. 교내에서는 때때로 전통 학교 복장인 검은 망토를 착용한 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 내에는 구 대학만큼이나 유서 깊은 건물들이 많습니다. 신 카테드랄(Sé Nova), 구카테드랄(Sé Velha), 산타 크루스 수도원(Mosteiro de Santa Cruz) 등이 대표적입니다.
코임브라 북부에 위치한 포르투(Porto: 항구라는 뜻)는 지명이 의미하듯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입니다. 포르투갈 상공업의 중심지인 포르투는 대항해 시대에 해양 무역의 거점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도루 강 하구 언덕에 펼쳐져 있어 항구도시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임과 동시에 포트와인의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지구가 있어 포르투는 포르투갈 여행에 있어 간과할 수 없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포르투의 상징인 동 루이스 1세 다리(Ponte de Dom Luise I),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매력적인 카이스 다 히베이라(Cais da Ribeira), 상 프란시스쿠 성당(Igreja de São Francisco ), 클레리구스 성당(Igreja dos Clérigos) 등이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유적지 못지 않게 여행객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포르투갈의 전통민요 파두(Fado) 공연입니다. 파두는 포르투갈의 전통 기타와, 비올라, 베이스를 이용하여 연주되며 지역마다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일례로 리스본의 파두는 구슬픈 멜로디로 여성에 의해 불리는 반면 코임브라의 파두는 세레나데와 같은 분위기로 남성에 의해 불립니다. 대표적인 파두 가수, ‘파디스타’로 ‘파두의 여왕’이라 불리는 아말리아 로드리게스(Amalia Rodrigues)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