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여행
튀니지: 요약 정보
| 언어 | 아랍어 |
|---|---|
| 통화 | 튀니지 디나르(DT) |
| 표준 시간대 | UTC+1(중부 유럽 표준시) |
튀니지 여행 하이라이트
메디나로 떠나는 여행
미로처럼 얽힌 튀니지의 '메디나(역사 지구)'에는 볼거리가 정말 많아요. 튀니스에서는 서기 734년에 세워진 자이투나 모스크를 중심으로 두면 주변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향수와 직물 러그를 쇼핑하면서 흥정하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쇼핑을 하다 지쳤다면 민트차를 마시거나 '하맘(전통 목욕탕)'에서 휴식을 취하면 피로가 풀릴 거예요.
고대 유적지 둘러보기
튀니지 곳곳에는 지금도 고대 로마의 흔적이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놀랍도록 잘 보존된 엘젬의 원형 경기장에서 검투사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로마 외 지역 최대 규모의 목욕 시설인 안토니누스 목욕탕(Baths of Antoninus)도 놓치지 마세요. 여름에는 고대 로마의 정착지였던 두가(Dougga)에 방문해 사람이 가득 찬 원형 극장에서 북아프리카 전통 음악을 들으며 두가 축제를 즐겨보세요.
사하라 사막의 별이 빛나는 밤
모든 사막 모험은 사하라의 관문 도시 두즈(Douz)에서 시작됩니다. 12월이면 수천 명이 사하라 국제 페스티벌을 위해 이곳으로 내려옵니다. 모래 언덕 사이에서 전통적인 베두인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거나 아마지그족 마을 마트마타(Matmata)를 방문해 보세요. 동굴처럼 생긴 집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영화 '스타워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의 고향 행성으로 등장하기도 했어요.
튀니지의 즐길 거리
관광 명소
테부르수크 외곽에 위치한 두가에서는 잘 보존된 원형 극장과 신전, 목욕탕을 통해 고대 로마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 유명한 크사르 울레드 솔탄(Ksar Ouled Soltane)은 15세기 아마지그인들이 만든 건축물로,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튀니스 메디나의 명소인 수크 에슈샤우아신(Souk Ech-Chaouachine)에서는 활기찬 분위기의 카페와 튀니지 전통 모자인 '셰샤'를 파는 상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변
튀니지의 해변, 특히 관광지에서는 줄지어 이동하는 낙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푸른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과 바다 전망으로 유명한 언덕 위 마을 시디부사이드도 놓치지 마세요. 몰디브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갈엘멜(Ghar el Melh) 해변을 방문해 보세요. 보트를 타고 개인 오두막으로 이동해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점심을 맛볼 수 있습니다.
자연
수 세기 전 이 해안선을 순찰하던 바르바리 해적의 발자취를 따라 항해를 떠나보세요. 해적선을 본뜬 배를 타고 돌고래를 구경한 후 플라밍고섬에 들러 해적이 된 듯 낭만 넘치는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벨 엘 네게브 산맥 기슭에 있는 오아시스 체비카에서 둘레길 코스를 따라 걸은 뒤 폭포와 대추야자 나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식혀보세요.
문화 및 박물관
튀니지의 박물관들은 풍부한 고고학적 유산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옛 베이국의 궁전 안에 위치한 튀니스의 바르도 박물관은 튀니지의 방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로마 모자이크 컬렉션을 자랑합니다. 또한 마흐디아 난파선에서 발견된 고대 그리스 걸작도 볼 수 있는데, 무려 2,000년 가까이 바닷속에 묻혀 있던 보물들입니다.
미식
튀니지의 레스토랑은 북아프리카와 지중해의 풍미가 어우러진 퓨전 요리를 선보이며 이웃 국가인 모로코와 이집트보다 더 매운 맛을 자랑합니다. 이동 중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튀긴 빵 안에 참치, 달걀, 감자, 그리고 매콤한 하리사 소스를 입술이 얼얼할 정도로 듬뿍 넣은 샌드위치 '프리카세'를 추천합니다. 영국에서 영향을 받아 설탕과 신선한 민트로 풍미를 높인 녹차도 인기가 높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
제르바섬에서는 잔잔한 바다와 모래사장에서 휴식을 즐기고, 전통 공예와 이슬람 예술, 심지어 악어까지 만날 수 있는 제르바 탐험공원에 방문해 보세요. 이츠케울 국립공원의 호수와 언덕은 하이킹과 탐조를 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상과학 팬이라면 '스타워즈' 투어에 참여해 튀니지 남부 곳곳의 촬영지와 세트를 둘러볼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튀니지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
튀니지의 날씨
3월~5월: 올리브와 오렌지 꽃이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기온은 온화하지만, 5월 중순까지는 지중해가 아직 차가워 수영하기에는 이릅니다.
6월~8월: 해안 지역에서는 따뜻한 날씨와 눈부신 햇살 아래 여유로운 해변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막에서는 기온이 40°C 이상 치솟을 만큼 덥지만, 건조한 열기이기 때문에 밤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갑니다.
9월~11월: 낮에는 포근하고 밤에는 선선한 가을 날씨로, 사막 탐험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9월까지는 바다에서 수영할 수 있을 만큼 따뜻하지만, 10월부터는 해안 지역에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12월~2월: 낮 기온은 약 15°C 안팎으로 대체로 온화합니다. 단, 사막의 밤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기도 하며, 산악 지대에는 종종 눈이 내립니다.
튀니지에서 열리는 이벤트
두가 국제 축제(6월~7월): 고대 문화와 현대적인 멋이 만나는 음악 축제로, 두가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열립니다. 로마 원형극장이 빛과 소리로 생기를 되찾고, 아프리카 및 세계 각지에서 온 유명 예술가들과 신예들이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합니다.
사하라 국제 축제(12월): 두즈에서 열리는 이 축제의 주인공은 사막 유목민 문화입니다. 낙타 타기 시연부터 전통 공예, 화려한 무용 공연으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메디나 축제(시기 변동): 매년 라마단 기간이 되면 튀니스 메디나의 고대 거리가 무대로 탈바꿈되어 곳곳에 설치 미술이 펼쳐지고, 음악과 춤 공연이 이어집니다. 전통 공예부터 현대 안무에 이르기까지 아랍 세계의 예술과 문화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축제입니다.
출발하기 전 확인하세요
현지 에티켓
튀니지를 여행할 때는 단정한 복장이 기본입니다. 특히 농촌 지역이나 종교 및 문화 유적을 방문할 때는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차림이 좋습니다. 여성은 머리를 가릴 필요는 없습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현지인 대부분이 낮 동안 단식을 하므로, 이 기간에 여행한다면 공공장소에서 음식 및 음료 섭취를 피하고, 흡연을 삼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건강 및 안전
여행하기 전 A형 간염, 장티푸스 등 권장 예방 접종을 맞았는지 꼭 확인하세요. 특히 사막에서는 여름철에 더위가 매우 극심해지므로,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고 시원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튀니지의 수돗물에는 염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탈이 날 수 있으니 생수를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LGBTQ+ 여행
튀니지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이지만, 해안가 리조트 지역이나 대도시에서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성소수자 커플이라면 공공장소에서의 애정 표현은 삼가는 편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인식 개선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튀니지와 해외의 퀴어 이야기를 조명하는 마우조딘 퀴어 영화제(Mawjoudin Queer Film Festival)가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예산
비축해 둔 여행 경비가 많지 않아도 튀니지에서는 실속 있는 휴가를 보낼 수 있어요. 저렴한 레스토랑에서는 10디나르(TND) 정도면 한끼 식사가 가능하고, 카푸치노 한 잔은 3디나르도 채 되지 않습니다. 대중 버스를 이용하면 교통비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튀니지 교통편
대중교통
버스: 튀니지의 주요 도시와 지역마다 자체 버스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튀니스의 TRANSTU가 대표적입니다. 국가 운영 버스도 시외 노선을 운행하지만 서비스가 항상 안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도시를 오갈 때는 '루아주(louage)'라고 하는 소형 버스를 타는 게 가장 편리합니다. 단, 정해진 시간표가 없고 인원이 다 차야 출발한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기차: 튀니지 국영 철도(SNCFT)는 북부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지만, 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창밖으로 튀니지 남부의 장엄한 협곡을 감상하고 싶다면 레드 리저드(Red Lizard) 관광열차를 이용해 보세요.
보트: 제르바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카 페리가 있습니다. 다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제르바섬과 자르지스를 연결하는 로마 코즈웨이 다리(Djerba-Zarzis Roman Causeway Bridge)를 건너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항공편
비행기는 짧은 시간에 많은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교통수단입니다. 튀니스항공(Tunisair)은 튀니스, 모나스티르, 제르바의 주요 공항으로 가는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합니다.
운전
튀니지는 고속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운전하기 수월합니다. 트랜스-마그레브 고속도로라고도 불리는 A1 유료도로는 튀니스에서 남부 해안의 벤게르단까지 이어집니다. 단, 마을에 진입할 때는 갑자기 나타나는 과속 방지턱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