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본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처음으로 가는 곳은 은행이 있는 스위스 취리히. 영화상에서는 취리히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 모두 프라하에서 촬영이 되었다. 미국 대사관 장면 역시 프라하의 폐쇄된 한 은행을 개조하여 사용하였다.비록 영화에서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프라하는 중세시대의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적 도시이다. 블타바 강을 따라 모여있는 집들과 구시가지의 구불구불한 골목길, 프라하의 성과 까를교 등 웅장한 건축물 등 아름다운 경관을 직접 느껴보자.
‘본 아이덴티티’에서 제이슨과 마리가 마지막에 재회하게 되는 장소는 그리스의 대표적인 낭만의 섬 미코노스이다. 미코노스는 그리스 특유의 탁 트인 해변 경관과 풍차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어촌 마을이다. 항구 옆으로 펼쳐진 초라 마을은 순백색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하얀 건물들이 코발트색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여유롭던 마을은 밤이 되면 클럽과 바들이 밤새 문을 열어 마을을 뜨겁게 달군다.미코노스에는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아름다운 해변들이 있다. 그중 슈퍼 파라다이스 비치는 누드 비치로도 잘 알려져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다.
본 슈프리머시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주인공 제이슨 본이 미아와 함께 과거로부터 도망쳐 숨어든 인도의 고아에서부터 시작된다. 고아는 인도에서 가장 작은 주이지만 인도 최고의 휴양지로 유명하다. 특히 영화 속의 제이슨과 마리처럼 자유를 그리는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 번화한 벼룩시장, 야생동물, 아름다운 해변 등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한다. 오랜 기간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은 고아에서는 다른 인도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건축물과 문화를 볼 수 있다. 아람볼 비치는 고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라이브 음악과 퍼포먼스, 요가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기에 좋다. 또한 고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과거를 쫓던 본은 베를린에서 2명의 요원을 죽였다는 말을 듣게 되고, 2명을 암살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 베를린은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 첫인상이 화려하지 않다. 자칫하면 딱딱하고 재미없는 도시로 생각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본의 시선으로 보여지는 베를린의 풍경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베를린은 신선함이 가득한 도시이다. 동과 서를 나누는 장벽이 허물어진 것처럼 베를린은 경계와 편견을 허문 도시로 대변되고 있기도 하다. 최첨단을 달리는 것 같으면서도 아날로그적인 라이프스타일, 고급갤러리와 박물관이 넘치면서도 활성화된 거리의 서브컬처, 점잖아 보이는 사람들에게서 상상할 수 없는 강렬한 클럽씬 등 다양함이 공존한다. 또한 전쟁의 참혹한 과거를 기억하기 위해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아파트 단지와 도시를 감싸는 베를린 장벽의 거대한 벽화, 총알 자국, 그리고 기념관 등은 베를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일 것이다.
영화의 명장면인 본과 킬러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지던 도시는 바로 모로코 최북단에 위치한 탕헤르이다. 이국적인 매력의 항구도시 탕헤르는 예부터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잇는 주요 거점으로 다양한 문화가 뒤섞이며 불규칙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본이 쫓기던 곳은 수천개의 가게와 집들, 그리고 미로처럼 촘촘한 골목이 있는 메디나(올드 시티)로, 생동감이 넘친다. 메디나 언덕에 위치한 구시가지 ‘카스바’는 자리해 항구와 지브롤터 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다.탕헤르는 한때 자유와 낭만의 도시로 예술인들의 사랑을 받던 도시이기도 하다.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가 1949년 문을 연 콜론 서점은 장 주네, 테네시 윌리엄스와 같은 유명한 작가들이 방문했던 곳으로, 책 싸인회, 작가 간담회, 영화 상영회, 뮤지컬이 수시로 열리는 탕헤르의 문화 공간이다.
영화의 마지막 종착역은 CRI 본사가 있는 뉴욕으로, 첨단장비로 무장한 CRI 요원들과 NYPD경찰들까지 총동원되어 자동차 액션씬이 펼쳐진다. 이 장면의 주요무대는 바로 뉴욕 7번가로 뉴욕에서도 가장 번화한 장소이다. 42번가와 7번가 그리고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삼각지대인 타임스퀘어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뉴욕은 수많은 여행자들이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로 가득하다. 생동감이 넘치는 뉴욕의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세상의 중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타임스퀘어 거리,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 속에서 한적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센트럴파크, 금융시장의 중심지 월스트리트, MOMA를 비롯한 세계적인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미식과 쇼핑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