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어떻게 여행할까요? Z세대가 주목하는 여행 트렌드 키워드는 바로 웰니스, 스마트 테크, 그리고 지속 가능성입니다.
Z세대는 SNS에서 여행 아이디어를 찾고, AI를 활용해 여행을 계획하며,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알뜰한 소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Z세대의 주요 여행 통계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성비가 최우선
Z세대는 여행을 망설이는 게 아닙니다. 단지, 돈을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지를 똑똑하게 고민하고 있을 뿐입니다.

Z세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항공권 가격을 자연스럽게 비교하고, 여행을 더 자주 한다고 해서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Z세대는 돈을 마구 쓰기보다는 현명하게 예산을 분배합니다. 큰 비용이 드는 여행 대신, 스마트하게 작은 여행을 여러 번 떠나며 풍부한 여행 경험을 쌓아갑니다.
한국 Z세대 47%는 2026년에 해외여행을 더 많이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지만, 36%는 항공권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으며 42%는 숙박비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¹
전 세계적으로 Z세대 여행자의 52%는 매년 3회 이상 여행을 떠납니다. ²
그리고 62%는 더 나은 특가 상품을 찾기 위해 앱과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³
한국 Z세대의 절반 이상(51%)은 최근 휴가를 위해 재정적인 희생을 감수했다고 답했습니다. 같은 비율(51%)의 응답자는 다음 여행을 실현시킬 수 있다면 외식 횟수를 줄이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42%는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새 옷 구매를 줄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⁴
한국 청년층 응답자의 약 4분의 1(23%)이 여행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여행 기간을 단축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⁴
여행 경비 마련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 Z세대 여행자의 21%가 신용카드 리워드를 이용하고, 46%는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 여행하고 있습니다. ³
실제로, 한국 Z세대의 27%는 여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가족 구성원과 함께 휴가를 떠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¹
가격이 여행 계획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국 Z세대의 63%는 가장 저렴한 휴가 상품을 찾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⁴
계획성과 즉흥성 그 사이
Z세대는 똑똑하게 예산을 아끼고 능숙하게 여행을 계획하지만, 여행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한정된 예산,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 끊임없이 쏟아지는 SNS 속 여행 콘텐츠는 여행 준비를 설레는 일이 아니라 고민의 연속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Z세대의 57%는 여행을 계획할 때 비자 요건이 스트레스 요소라고 답했습니다. ⁵
한국 Z세대의 80%는 여행 예약 과정이 부담스럽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는 전체 여행객 평균(71%)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은 비용(73%)이었고, 그 다음은 여행지 선택(38%)으로 나타났습니다. ⁴
또한, 2026년을 앞두고 한국의 젊은 여행객 43%는 여행 날짜를 아직 확정하지 못해 예약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⁴
선뜻 여행을 예약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한 우유부단함 때문만이 아닙니다. 21%는 여전히 휴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⁴
전반적으로 여행에 대한 열망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Z세대의 54%는 1년 동안 주어진 연차 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연령대 평균(41%)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⁴
기술에 능숙한 여행 세대
Z세대는 단순히 AI의 등장을 지켜본 것이 아니라, 앱을 통해 적극적으로 AI를 받아들였습니다.

알고리즘과 대화하고, 추천 콘텐츠를 스와이프하며 자란 세대인 만큼, Z세대가 여행을 계획할 때 AI를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AI는 여행 시기와 장소 추천부터, 예산에 맞는 활동 제안, 여행자의 성향에 어울리는 목적지 추천까지 제공하며 복잡한 준비 과정을 한층 간소화해 줍니다. 그리고 Z세대는 이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Z세대의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여행을 준비하고 예약합니다. ⁶
51%는 전통적인 여행사보다 온라인 여행사와 공식 온라인 채널을 선호합니다. ⁷
전 세계적으로 Z세대 여행자의 38%만이 전통적인 여행사를 이용합니다. ⁸
스카이스캐너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48%는 여행 계획과 예약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데 자신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비율은 Z세대에서 74%로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1년 전 52%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¹⁺⁹
Z세대의 54%는 여행지 조사를 위해 AI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30%는 항공편과 호텔 옵션을 비교하는 데 AI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응답했습니다. ¹
약 3명 중 1명(30%)이 2026년에 AI를 활용해 숙소를 예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나, 렌터카 예약에 AI를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21%에 그쳤습니다. ¹
하지만 모든 것이 기술만으로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한국 Z세대 여행자 중 절반이 넘는 52%는 수성 역행이나 보름달 같은 행성 및 달의 움직임이 여행에 영향을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⁹
피드에서 시작되는 여행
여행의 영감은 무심코 넘긴 한 번의 스크롤에서 시작해, 어느새 하늘 위 여정으로 이어집니다.

새로운 여행지를 찾거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맛집이나 숙소 추천을 받을 때에도 소셜미디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Z세대는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좋아요’와 ‘공유’를 부르는 장소를 발견하는 것이 여행 목적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동기가 되기도 합니다.
스카이스캐너 조사에 따르면, 한국 Z세대가 여행 아이디어를 가장 많이 얻는 원천은 유튜브(70%)이며, 인스타그램(56%)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팟캐스트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응답은 8%에 그쳤고, 영화 및 TV 프로그램은 32%(2025년의 50%에서 감소)였습니다. ¹⁺⁹
전 세계적으로는 Z세대의 45%가 인플루언서의 추천을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⁸
Z세대의 46%는 자신의 여행을 SNS에 공유하고, 그중 43%는 ‘인스타그램에 잘 나올 만한 여행지’를 선호합니다. ³
하지만 현실에서의 소통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한국 Z세대의 54% 는 친구들과 여행 계획을 직접 이야기하면서 휴가 기분을 내고, 이보다 적은 44%는 친구들과 SNS 콘텐츠를 공유하며 휴가 기분을 낸다고 답했습니다. ¹⁰
또한, 전 세계 Z세대 여성 중 83%는 SNS에서 접한 ‘여성 1인 여행 콘텐츠’에 영감을 받아 혼자 여행을 떠날 용기를 얻었다고 응답했습니다. ³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압도적이지만, 다른 영감의 원천도 존재합니다. 한국 Z세대의 17%는 문학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아 여행을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 연령대 글로벌 평균(11%)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¹
무엇보다 '경험'이 우선
새로운 인연 만들기, 새로운 음식 맛보기,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을 위한 해외여행 등 Z세대는 무엇보다 경험을 우선시합니다.

Z세대는 물건보다 여권에 찍힌 도장을 더 소중하게 여기며,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도 열린 태도를 보입니다. 여행지에서는 처음 듣는 밴드의 음악에 몸을 맡기고, 현지 음식을 즐기며, 몰입형 전시에 참여하는 Z세대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도 합니다.
전 세계 Z세대의 65%는 ‘세계를 보는 것’이 돈을 가장 가치 있게 쓰는 방법이라고 답했습니다. ³
이들은 미식가이기도 합니다! 스카이스캐너의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가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음식(61%)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날씨(57%)나 쇼핑(39%)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¹
한국의 젊은 여행객 중 약 절반(48%)은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식품을 찾아보기 위해 여행 중에 현지 슈퍼마켓을 찾는다고 밝혔으며, 50%는 이것이 현지 문화와 음식 취향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응답했습니다. ¹
Z세대의 여행 가방을 채우는 것은 음식만이 아닙니다. Z세대의 45%는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현지 뷰티 제품을 해외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¹
이전 세대에 비해 Z세대는 휴가 중 특정 문화 체험을 찾는 경향이 더 큽니다. 한국 Z세대의 약 4분의 1(23%)은 2026년 여행 중 공연이나 콘서트를 관람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18%는 도서관이나 서점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¹
한국 젊은 여행객의 61%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해외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거나, 그럴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¹
쉼과 회복을 위한 여행
Z세대는 밤새도록 파티를 즐기는 것보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여행을 선호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Z세대는 건강과 웰니스 활동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며, 술을 마시지 않는 '금주 여행'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파티 중심의 여행을 즐겼다면, Z세대는 밤에는 푹 자고 낮에는 모험을 즐기며 휴식을 추구하는 성향이 뚜렷합니다.
Z세대의 93%는 여행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으며, 90%는 여행 후 불안감이 줄어들고 기분이 더 나아졌다고 느꼈습니다. ³
81%는 여행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⁹
73%는 휴식이나 자기 돌봄 같은 웰니스 효과를 얻기 위해 여행을 계획합니다. ³
비즈니스 출장 중 Z세대의 절반은 요가 수업, 헬스장, 스파 등 웰니스 시설 유무를 기준으로 호텔을 선택합니다. ⁸
실제로 한국 Z세대의 4명 중 1명(24%)은 다음 휴가 때 스파나 미용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12%는 요가나 명상을 위해 매트를 챙겨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베이비붐 세대(4%)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¹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보다 휴가 중 알코올 소비가 훨씬 적고, 바 투어보다는 관광 활동을 더 선호합니다. ⁸
전 세계적으로 Z세대는 휴가 중에도 건강과 웰니스 루틴을 유지하려는 경향(39%)이 절제 없이 여행을 즐기려는 경향(24%)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⁹
J.R.R. 톨킨은 "헤매는 이들이 모두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여행을 떠난 Z세대는 책 속에 펼쳐진 세계로 빠져듭니다. 한국의 젊은 여행객 61%는 여행 중 독서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¹
한국 Z세대 여행자의 64%는 '장수 마을(Blue Zone)'을 여행하며 삶에 영감을 얻는다고 응답했습니다. ⁹
환경을 생각하는 선택
환경을 고려한 일정과 작은 실천 하나하나를 통해, Z세대는 여행의 방식을 새롭게 바꿔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Z세대 여행자의 절반 이상은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친환경' 필터를 체크하고 마는 수준이 아닙니다. Z세대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를 피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숙소를 선택하며, 탄소 배출이 많은 활동 대신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Z세대 여행자의 72%는 인파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한적하고 덜 붐비는 지역으로 여행 계획을 세운 적이 있으며, 33%는 성수기를 피해 여행객이 적은 시기를 선택해 여행할 예정입니다. ¹⁰
한국 Z세대의 거의 절반(48%)은 과도한 인파로 인해 휴가의 질이 저하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 ¹
Z세대의 56%는 비용이 더 들더라도 환경을 고려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을 선택하겠다고 답했습니다. ³
전 세계적으로 Z세대는 여행 시 자연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세대입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Z세대는 휴가 중 야외 활동을 계획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하이킹(29%), 야생동물 관찰(27%), 야외 수영(32%)과 같은 수상 스포츠를 계획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¹
또한 한국 젊은층의 79%가 2026년에 여름 또는 가을에 산악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56%는 맑은 공기와 더 선선한 날씨가 가장 큰 매력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¹
전 세대를 통틀어 친환경 호텔을 가장 적극적으로 찾는 세대는 Z세대로, 56%가 친환경 숙소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습니다. ³
한국 Z세대 응답자의 57%는 여행 중에 정원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정말 좋아한다고 답했습니다. 멈춰 서서 꽃 냄새를 맡는 것이 그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⁹
Z세대의 여행 방식: 스마트하고, 감성적이며, 지속 가능성 추구
한 손엔 알뜰 여행을 위한 앱, 다른 손엔 AI 여행 플래너를 든 Z세대는 의미 있는여행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여행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닙니다. 산장에서 해돋이를 보거나, 발칸반도의 유스호스텔에서 낯선 이와 책을 바꾸어 읽는 것처럼 마음을 채워주는 경험과 이야깃거리가 생기는 순간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웰니스는 중요하고,지속 가능성도 잊지 않습니다. 예산은 빠듯할지 몰라도, 가치관만큼은 양보하지 않습니다. Z세대는 예산을 아끼는 데는 철저하지만, 친환경 숙소나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여행이라면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이들은 랜드마크보다 순간을, 소음보다 자연을, 정해진 코스대로 그저 따라가는 여행보다는 조금 좌충우돌할지라도 스스로 계획한 여정을 선호합니다. 비록 여행 일정은 SNS에서 시작됐을지라도, 그 여정은 온전히 자신만의 것입니다.
출처:
OnePoll과 스카이스캐너가 2025년 6월에 실시한 2026년 글로벌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총 22,000명 대상, 한국인 1,000명 포함)
OnePoll과 스카이스캐너가 2025년 11~12월에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총 23,000명 대상, 한국인 1,000명 포함)
OnePoll과 스카이스캐너가 2024년 11~12월에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총 20,000명 대상, 한국인 1,000명 포함, Z세대 응답은 설문조사 시점 18~24세의 응답에 해당됨)
OnePoll과 스카이스캐너가 2024년 7월에 실시한 글로벌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총 20,000명 대상, 한국인 1,000명 포함, Z세대 응답은 설문조사 시점 18~24세의 응답에 해당됨)
OnePoll과 스카이스캐너가 2025년 3~4월에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총 20,000명 대상, 한국인 1,000명 포함, Z세대 응답은 설문조사 시점 18~24세의 응답에 해당됨)
